2020 성남국제의료관광컨벤션 행사에서 114건의 수출상담으로 325만달러 상당의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열린 컨벤션에서 149건의 비즈니스 매칭이 이뤄졌다.
이 중 114건의 의료관광 및 헬스케어 상담이 실시간으로 진행돼 해외환자 유치 관련 계약(협약) 10여 건, 수출계약 총 325만 달러 이상의 상담이 진행됐다.
의료기술·의료관광 관련 국내 64개 업체와 19개국 85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여했다.
이는 지난해 13개국, 65명에서 20명 늘어났으며, 참관 인원(유튜브 영상 조회 수)도 2만3천여 명에 달했다.
특히 동시 진행된 의료관광·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는 총 74개국에서 ▶성남의 코로나19 현황과 대응(은수미 시장) ▶포스트 시대 공공의료의 역할(이중의 성남시의료원장) ▶코로나19 팬데믹과 성남시 의료관광(진기남 연세대학교 교수) ▶코로나시대 산업의 변화와 디지털 헬스케어의 미래(한현욱 차의과대학교 교수) 등 실무와 사례 중심의 강연을 유튜브를 통해 송출했다.
시는 현지 시차와 통신환경, 비강제성 등을 고려한 온라인 비즈니스 상담에서 이 같은 성과는 시의 의료 및 헬스케어 산업을 인정받는 또 하나의 사례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전국 기초지자체 처음으로 국제의료관광컨벤션을 개최하며 지역의 우수 의료기술과 의료관광 자원을 국내외에 홍보하고 있다.
성남지역에는 1천600여개 병원과 1만4천500여 명의 의료인력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의료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판교와 상대원동 일대에는 바이오·헬스케어 업체 660여 곳이 집중돼 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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