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소송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 아내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지난 17일 오후 4시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의 한 도로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아내의 손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 )로 A(4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아내 B(43)씨는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변 행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사건 당시 A씨는 B씨와 이혼 소송 문제로 말다툼을 하던 중 주머니에 있던 흉기를 꺼내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A씨와 B씨를 분리 조치하고, 구체적인 경위를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연수경찰서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피해자 보호 차원에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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