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내 민간공항 중 최초로 ‘인천공항 드론탐지시스템’을 구축했다.

18일 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 드론탐지시스템은 항공기 안전운항을 담보하기 위해 불법 드론을 선제적으로 탐지하고 대응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 레이더와 RF스캐너의 멀티센싱 방식을 채택해 드론탐지율을 극대화했다. 군공항을 제외하고 국내 민간공항에 드론탐지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인천공항이 최초이다.

공사는 최근 드론산업 활성화로 드론이 공항 등 국가 중요시설에 위협 요소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드론탐지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 올 9월부터는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하고 시범 운영을 하고 있다.

공사는 시범 운영을 바탕으로 개선사항을 보완해 내년 말부터는 드론탐지시스템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아울러 불법 드론 탐지 시 포획 및 격추 등 무력화 작업을 위한 관계 기관 협조체계도 공고히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지난해 10월 ‘불법 드론 공동 대응을 위한 민·군·경 MOU’를 체결해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안재균 기자 a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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