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떠난 평범한 고인이 가족을 통해 소외계층에게 쓰일 1억 원을 쾌척해 심금을 울렸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북부본부는 18일 대회의실에서 고(故) 김복순 여사의 아들에게서 1억 원을 기부받았다.

이에 따라 고 김 여사는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특별회원(기부자의 가족이 대신 기부금을 낸 경우)이 됐다. 경기 233호, 파주시 10호 아너다. 전달된 기부금은 고 김 여사가 생전에 생활했던 파주시 광탄면 저소득층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고 김 여사의 아들 노계빈(62)씨는 "소외된 이웃을 도우려는 어머니의 뜻을 이어받아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을 펼치는 삶을 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인욱 경기공동모금회 부회장은 "고인이 돼서도 지역사회의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 준 고 김복순 여사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