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홍진선 상임위원장이 김진표(민·수원무)국회의원이 발의한 ‘군공항 특별법 개정안’에 반대하며 단식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화성시 범대위는 지난 16일 오전 9시 40분 국회 정문 앞에서 송옥주 국회의원, 서철모 시장, 원유민 시의회 의장 등과 함께 개정안 규탄 공동 성명을 발표했으며, 홍 위원장은 바로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홍 위원장은 "개정안은 지역 갈등을 부추길 뿐 아니라 같은 화성시민 사이까지 분열시키는 악법"이라며 "수원군공항 종전 부지 개발을 위해 화성시를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이러한 시도에 대해 화성시민을 대표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까지 단식 투쟁 현장에는 송옥주 의원, 박연숙 시의회 군공항특위 위원장 등이 방문해 홍 위원장을 응원하는 한편 그의 건강을 염려했다.

한편, 국회는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국방상임위 법률안심사 소위원회를 진행해 군공항 특별법 개정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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