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 평택미군기지연구회가 지난 17일 ‘평택미군기지 실태조사 및 정책과제 분석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택시의회 제공>

평택시의회가 운영하고 있는 ‘평택미군기지연구회’가 지난 17일 시의회 3층 간담회장에서 ‘평택미군기지 실태조사 및 정책과제 분석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이종한 대표의원을 비롯한 유승영·최은영·권현미 의원과 환경전문가로 구성된 연구회원,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수행기관인 ㈔녹색연합 관계자의 결과 보고 후 참석자 의견 수렴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연구용역 결과 보고에서는 주한미군과의 상생 방안으로 현재 시 국제교류재단, 한미협력사업단, 경기도·미8군 한미협력협의회, 평택소파(SOFA)국민지원센터, SOFA민군관계분과위원회 등 미군 관련 현안 대응 및 친선 교류를 목적으로 구성돼 있는 인프라를 활용해 ‘갈등 관리와 조정’, ‘협력과 상생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또한 환경오염, 미군범죄, 생활환경 피해 등 미군으로 인한 민원·피해를 전담할 인력 및 조직 구성, 정비의 필요성과 조례를 활용한 민관협력체 구성·운영 등을 제시했다.

이종한 대표의원은 "70여 년 넘게 함께 해 온 평택미군기지와 평택시의 공존과 상생의 노력은 지속돼야 하지만, 미군기지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평택미군기지연구회의 연구성과가 평택 미군기지로 인해 발생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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