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지난 18일 초막골생태공원 내 다랭이논에서 수확한 무농약 쌀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해달라며 군포기초푸드뱅크에 기탁했다.

푸드뱅크는 식품을 기탁받아 소외계층에 지원하는 식품지원 복지서비스단체다.

시는 지난 5월 초막골생태공원에 조성된 다랭이논(400㎡, 약120평)에 이앙기로 기계식 모심기를 했으며 매년 도시농업과 생태체험을 위한 시민참여 행사로 진행되었던 벼추수 행사는 코로나19로 개최하지 않는 대신, 생태공원녹지과 직원 등의 참여로 벼베기, 탈곡, 가공, 포장 작업이 이뤄졌다.

벼의 품종은  ‘금강’으로 수확량은 약 100㎏이다.

정등조 생태공원녹지과장은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체험행사를 중단하고 있지만 자연생태계를 도심 속에서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다랭이논을 계속 활용할 예정"이라며 "쌀 나눔 행사도 매년 지속해서 자연과 사람의 공존, 이웃간의 공생을 실현하는 초막골생태공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도시농업은 생물다양성 보전, 기후조절, 대기정화, 토양보전 등에 기여하는 친환경 활동으로, 초막골생태공원은 앞으로도 이같은 방식의 모내기와 추수 등 도시농업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서 생태학습과 도시환경 정화에 이바지한다는 방침이다.

자세한 사항은 군포시 생태공원녹지과(031-390-4042)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군포=민경호 기자 m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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