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소재 대덕농협이 수도권지역이 코로나19 1.5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관내 3개 초등학교와 1개 병설유치원에 열화상카메라 4대를 지원했다.

현재 학생 수 300명 이상인 학교에는 안성시가 열화상카메라를 지원하고 있으나, 지원에서 제외되는 300명 미만 학교는 비접촉 체온계로 학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열화상카메라 지원은 최근 열린 기관사회단체장 회의에 참석한 학교장들이 지원을 적극 요청한데 대해 양철규 대덕농협 조합장이 이를 흔쾌히 수락하면서 성사됐다.

양철규 조합장은 "코로나19 백신이 개발 중에 있지만 접종까지는 장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시기에 학생들의 체온을 비접촉 체온계로 측정하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덕면 관내 초등학교에 농협이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최승린 대덕면 면장은 "관내 초등학교에 열화상카메라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준 양철규 조합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코로나19가 끝나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학생들이 안심하고 등교해 안전하게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