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청은 청렴하고 공정한 경찰상 확립 위해 ‘시민청문관 제도’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민청문관은 반부패 자정 활동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시민의 눈높이’에서 조직의 부패 원인을 객관적으로 진단·개선하고자 경찰청이 지난해 도입했다.

시민이 참여해 부패 취약요소를 진단하고, 내부비리 신고접수 및 민·관이 참여하는 청렴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경찰조직 전반에 청렴문화를 확산 시키는 역할을 한다.

감사 부서 및 공무원 경력, 법학 학위 요건을 가진 시민 중 지방청에 1명(7급), 경찰서에 2명(8급)을 선발해 배치한다.

경기북부청은 최근 지방청 청문감사담당관실과 의정부경찰서 및 남양주경찰서 청문감사관실에 각 1명씩 시민청문관을 배치했다.

19일에는 지방청 5층 천보회의실에서 청렴동아리 회원 등 경찰들과 시민청문관이 참여한 가운데 ‘청렴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시민청문관 제도의 취지를 공유하는 등 보다 청렴하고 공정한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전 직원이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경기북부청 관계자는 "시민청문관 제도의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경찰이 아닌 시민의 눈높이에서 경찰조직의 개선점을 살필 것"이라며 "이를 치안행정에 반영해 도민들의 공감을 받는 청렴하고 든든한 경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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