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평화부지사 현장 집무실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 설치·운영 중인 가운데 개성공단 재개와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콘서트가 열린다.

도는 20일 오후 2∼3시 임진각 평화부지사 현장 집무실 앞에서 ‘개성 잇는 콘서트’를 개최한다.

경기아트센터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콘서트는 경기도예술단인 경기팝스앙상블이 평화를 주제로 공연한다.

‘철망 앞에서’ 보컬을 비롯해 ‘아름다운 강산+인연’, ‘다이너마이트’, ‘퀸 메들리’, ‘아리랑’ 등 다양한 음악이 연주된다.

경기아트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되며, 현장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말 텐트 10여 개가 설치된다.

도 관계자는 "콘서트가 개성공단 재개와 평화를 실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개성공단과 북한이 바라보이는 민통선 내 도라전망대에 평화부지사 현장 집무실을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유엔사 승인을 얻지 못하면서 설치가 무산돼 임진각에 집무실을 임시 운영 중이다.

민준석 기자 bgm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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