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폐가전제품 수거 체계 선진화 및 자원순환도시 조성에 힘쓴 노력을 인정받았다.

시는 최근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이 주관한 ‘2020년도 폐가전제품 무상 방문수거 서비스 우수지자체 경진대회’에서 환경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폐가전제품 무상 방문수거 서비스는 1인·노인가구 증가 및 가전제품 대형화 등으로 폐기물 처분 시 겪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 인터넷 홈페이지(www.15990903.or.kr)나 콜센터(☎1599-0903) 등으로 예약 신청하면 전담수거반이 직접 방문해 무상으로 수거하고 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서비스 활성화 및 운영 시스템 효율성을 개선하고자 매년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무상방문 수거 실적 ▶사업운영 협조 체계 ▶사업 홍보 활동 ▶우수사례 등 4개 분야 10개 항목에 대한 서면평가 및 현장평가를 실시해 우수지자체를 선정하고 있다.

시는 올해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과 효율적인 집하장 운영 관리를 위한 군·구 협조체계 구축 등 방문 수거의 선진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지난 10월 말 기준 수거실적은 11만9천831대로, 지난해 10월 말 기준 수거실적(8만1천754대) 대비 46%나 증가했다.

특히 시는 원활한 서비스 제공 및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폐가전제품 수거 물량으로 인한 대기 기간 단축 등을 위해 지난 3월 송도 남부권 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 내 폐가전 공공집하장을 추가로 마련하는 등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광역시·도 중 수상한 지자체는 인천시가 유일하다. 

정낙식 시 자원순환과장은 "시민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폐가전제품 무상 방문수거 서비스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사업 운영 지원을 펼치겠다"며 "자원순환 선도도시 인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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