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5대 도시 중 삶에 대한 만족도는 수원시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택 만족도는 용인시, 거주지 만족도는 성남시, 공연·스포츠 관람 비율은 고양시, 제조업 종사자 비율은 화성시가 각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인지방통계청 수원사무소는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도내 인구수 상위 5개 시(수원시·고양시·용인시·성남시·화성시) 선정을 근거로 이들 도시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도내에서 인구수(119만4천 명)가 가장 많은 수원시가 5개 시 중 삶에 대한 만족도(34.7%)가 가장 높았다.

수원시는 노후 준비가 안 된 비율(29.3%)과 바쁨 정도도 평일(71.4%)과 주말(57.5%) 모두 가장 높았다.

용인시는 주택 만족도(52.5%)가 높게 나왔으며 1인가구 비율은 7.3%로 가장 낮았다.

고양시는 도·소매업 종사자 비율(19.5%)과 공연·스포츠 관람 비율(67.1%)이 높았다.

1인가구 비율(11.0%)과 노인인구 비율(13.3%)이 높은 성남시는 거주지 만족도(53.8%)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 이후 매년 7.0%대 이상의 높은 인구성장률을 보이는 화성시는 노인인구 비율(8.5%)이 가장 낮은 젊은 도시로 제조업 종사자 비율(50.6%)이 5대 도시 중 제일 높게 나타났다.

경인지방통계청 수원사무소 관계자는 "도시마다 사회·문화적 특성이 각기 다르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통계 결과가 각 도시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에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통계 결과는 경인지방통계청 수원사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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