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업무 증가 트렌드에 맞춰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대비하는 자동차 전문 브랜드 ‘H-SOLUTION’의 기술력을 온라인으로 선보인다.

19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다음 달 2일부터 10일까지 총 4회에 걸쳐 국내외 고객들에게 현대제철의 자동차강재 및 관련 기술력을 온라인 콘퍼런스를 통해 알릴 계획이다.

첫날 발표하는 ‘미래 자동차 소재의 전망’ 세션에서는 급변하는 자동차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개발·출시되고 있는 전기차(EV)와 수소전기차(FCEV), 미래 모빌리티인 ‘플라잉카’ 등을 소개하고 이에 따른 철강사의 기술 및 신제품 개발을 통한 대응 전략을 설명한다.

특히 다음 달 9일 발표하는 ‘TWB 핫스탬핑 용접 기술’ 및 ‘핫스탬핑 기술 적용 센터필러 개발’ 세션에서는 현대제철이 개발해 특허를 취득한 용접기술 및 이를 적용한 제품을 소개한다.

자동차부품에는 경량화 및 충돌 성능 향상을 위해 TWB와 핫스탬핑 기술을 많이 적용한다. 이때 소재로 쓰이는 Al-Si(알루미늄 실리콘) 강판은 레이저용접을 할 경우 도금층에 있는 알루미늄 성분이 용접부로 침투해 용접부의 강도가 저하되는 문제를 발생시킨다.

이와 함께 각각 다른 강도를 가진 핫스탬핑강(1.5GPa&1.0GPa)을 필러 와이어 레이저 용접기술을 이용해 TWB로 성형, 제작하는 센터필러 개발을 완료했다.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이 기술을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에 널리 알릴 예정이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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