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전국 최초로 구축·운영한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센터 방식)이 적극행정 경진대회 대통령상을 받았다.
 

올 상반기에도 감염병예방법 개정 추진과 안심귀가 서비스 등 코로나19에 대응한 지자체의 표준을 만들어 우수상을 받았던 시는 2회 연속 수상으로 적극행정을 선도하는 지자체로 인정받게 됐다.

시는 지난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가 공동 개최한 ‘2020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수상작인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은 시 도시안전통합센터와 연결된 모든 교차로의 신호를 제어해 구급차량이 응급환자를 병원에 이송할 때 자동으로 녹색 신호를 부여하는 것이다. 시 도시안전통합센터가 지난 2월 도입한 이후 200여 명이 넘는 응급환자를 병원까지 빠르게 이송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번 경진대회 심사는 대국민 공개 검증 방식으로 이뤄졌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4개 지자체가 현장에서 사례 발표 형식의 경연을 벌여 민간 전문가 현장투표와 SNS로 생중계에 참여한 국민투표를 합산했다. 시는 현장 발표에서 시민 생명을 살리는 행정이라는 점을 강조했고, 국민체감도와 창의성이 높은 행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상·하반기 2회 연속 수상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 공직사회 적극행정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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