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방역당국 ‘n차 감염’ 확산에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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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방역당국 ‘n차 감염’ 확산에 초긴장
남동구 감자탕집 관련 확진자 다수… 가족 등 감염 잇달아
A씨 증상 발현된 지 5일 지나 검사… 추가 발생 가능성도
  • 김유리 기자
  • 승인 2020.11.20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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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300명대를 기록한 19일 인천시 미추홀구의 한 음식점에서 시민이 코로나19 백신 도입과 관련된 뉴스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인천에서 지인 모임과 동창회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n차 감염까지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9일 오후 7시 기준 인천지역에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총 29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가 1천154명으로 늘었다.

최근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동구의 한 감자탕집은 추가 감염까지 잇따르면서 n차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5일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남성 A(남동구 거주)씨는 6일 해당 감자탕집을 방문하고 사흘 만인 9일 오한과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그는 14일 남동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와 같은 시간대에 해당 감자탕집을 방문했던 60대 B(미추홀구)씨는 16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같은 나이대인 C씨와 D씨는 거주지인 계양구보건소의 연락을 받은 후 검사를 실시, 18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A씨와 같은 테이블을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방문시간대가 겹쳐 접촉자로 분류됐다.

이로 인한 n차 감염은 계속되고 있다. 18∼19일에 걸쳐 확진 판정을 받은 또 다른 확진자 4명은 감자탕집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B·C·D확진자의 접촉자 및 가족들로 2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자녀도 15일 확진됐으며, 동선이 겹치는 또 다른 2명은 16일과 19일 각각 확진되는 등 추가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이 외에도 A씨의 직장동료 등 관련 확진자만 총 15명 이상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A씨는 증상이 발현된 지 5일이 지나서야 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 추가 접촉자 및 확진자가 더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방역당국은 확진자 동선의 방역 소독 작업을 마쳤으며, 추가 역학조사를 통해 정확한 감염 경로를 확인 중이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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