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의회 청사. /사진 = 계양구의회 제공
인천시 계양구의회 청사. /사진 = 계양구의회 제공

인천시 계양구의회 예산·회계 등의 행정 부실이 감사에서 지적을 받았다.

19일 계양구에 따르면 구 감사실은 지난 8월 25일부터 3일간 구의회 사무국을 대상으로 예산집행의 투명성 및 업무 추진의 효율성을 확보하고, 업무 추진 과정의 미비점을 보완·개선하기 위한 예산·회계 특정감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업무추진비 집행 부적정 및 지역개발채권 과다 소화(주의) ▶국내여비 지급기준 운용 미흡(현지 권고) ▶내방객 기념품 지급관리대장 관리 소홀(주의) ▶인지세 전자수입인지 소인처리 미이행(시정 명령) 등이 지적됐다.

구 감사실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1건당 50만 원 이상의 업무추진비 3건을 집행하면서 증빙서류에 집행 대상의 소속 및 성명을 기재한 명단을 첨부하지 않은 사실을 꼬집었다. 또 2018년부터 올해까지 연간 업무추진비 집행계획에 따라 책정된 예산으로 총 5차례 직원 명절선물을 구입하면서 의회운영 업무추진비(의장), 기관운영 업무추진비(국장) 등의 예산을 중복 지출한 것도 문제 삼았다.

계양구의회 사무국 관계자는 "구 감사실로부터 지적받은 사항에 대해선 즉시 시정했으며, 향후 이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