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유·초·중·고등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19일 서구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인천지역 학교에서 또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교육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9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부현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원아, 인천경명초등학교와 불로중학교 학생, 인천과학영재예술학교 교사 등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부현초교 병설유치원 원아 확진 판정에 따라 유치원 소속 원아 20명과 교직원 6명 등 26명이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또 인천경명초교에 다니는 B양과 불로중에 재학 중인 C군이 양성 판정을 받아 보건당국은 해당 학교 전교생의 등교를 중지하고 학교 내 선별진료소를 설치하는 등 조치에 나섰다.

인천과학영재예술학교 D교사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수업에 참가한 1학년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검사가 실시됐으며, 해당 학생들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 학교 학생들은 기숙사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보건당국 확인 결과, 확진자는 교내에서 감염된 게 아니다"라며 "감염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인천지역 학교 내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검사 대상 인원은 총 1천200여 명 규모에 이른다.

박승준 기자 sjpar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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