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소상공인 다수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SNS 마케팅 등 온라인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9월 21일부터 10월 2일까지 도내 소상공인 2천77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경영환경 변화에 대비한 ‘2020년 경기도 소상공인 경영역량강화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장기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디지털 홍보 마케팅, 업종별 노하우’에 대한 교육수요가 가장 높았다.

특히 ‘SNS마케팅’, ‘온라인마켓 진출’ 등 온라인 판로 개척 역량에 대한 교육수요가 집중되면서 비대면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 경영으로의 전환 요구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경영적 측면에서 ‘홍보마케팅’이 가장 필요하다는 응답이 45.5%로 가장 높았고 ‘업종별 노하우’ 24.7%, ‘세금 관리’ 20.8%, ‘직원 관리’ 6.5% 등 순이었다.

마케팅 부문에서는 ‘SNS마케팅’ 42.4%, ‘온라인마켓’ 23.5% 등 비대면 마케팅을 원하는 비중이 ‘입소문 마케팅’ 17.4%, ‘오프라인 홍보’ 10.3% 등 대면 마케팅 방식보다 선호도가 높았다.

비대면 문화가 커지면서 소상공인들은 교육 방식도 ‘모바일’을 가장 많이 선호했다. ‘모바일 교육’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90.3%(중복 응답)를 기록해 디지털 기반 교육인 ‘온라인 교육’ 89.7% 등 비대면 교육 방식이 ‘현장교육’ 77.1%, ‘기술교육’ 85.8% 등을 앞질렀다.

이홍우 경상원장은 "뉴 노멀 시대 생존을 위해서는 소상공인도 디지털 기반 역량을 갖춰 나가야 한다"며 "소상공인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시의적절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소상공인 특성을 고려한 비대면 디지털 인프라 신속 도입과 경영 변화에 맞는 다양한 교육 콘텐츠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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