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에 지역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금 기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0일 늘봄식당 윤동수 대표와 자라섬 남도 꽃정원 농특산물 판매농가가 군청을 방문해 장학금 100만 원과 1천650만 원을 각각 기탁했다.

올해에도 지역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금 모금이 지난해 1억2천600여만 원을 훌쩍 넘어선 1억5천600여만 원에 이르는 등 1억 원을 가뿐히 돌파했다.

장학금 기금이 시작된 지난 2013년부터 지금까지 33억2천500여만 원이 모금됐다.

군은 2024년까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조성 3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목표대비 71.97%인 215억9천200만 원을 조성함으로써 경제적 부담 감소 및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에 노력하고 있다.

조성된 장학기금은 2009년부터 올해까지 총 1천429명에게 장학금 17억9천200여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금년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과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중학생 9명, 고등학생 70명, 대학생 79명 등 158명에게 장학금을 조기 지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장학금을 전달받은 김성기 군수는 "어렵고 힘든 시기에 지역사회의 나눔문화 확산에 감사드린다"며 "장학기금은 우수한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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