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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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일보=디지털뉴스부] 김대중 대통령의 납치사건으로 불리는 일명 'KT 납치사건'이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KT 납치사건은 지난 1972년 10월 유신 이후 이듬해 대한민국 중앙정보부가 유신 반대운동을 주도하던 재야 정치인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저지른 납치 및 살인미수 사건을 뜻한다.

김종필 국무총리는 해당 사건으로 인해 일본 총리에게 "이번 김대중 납치사건이 발생한 것은 대단히 불행한 일로서 각하와 일본 국민에 대하여 유감의 뜻을 표한다. 한국 정부는 두 번 다시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한다"라고 사과했다.

특히, 주요 언론을 통해 KT 납치사건과 관련해 중앙정보부장이었던 이후락의 발언 내용이 재조명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이후락 전 중앙정보부장은 "국가조직력이 개입했다 하는 것을 시인한 적은 없다"라며 '당시 직접 지시했다'는 질문에는 "뉘앙스의 차이다"라며 "사람이니까 흥분하다 보면 또 다르게 말할수도 있는 것 아니냐"라고 대답했다.

현재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KT 납치사건'이 등극하며 궁금증이 확산된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당시의 사진들이 공유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해당 사진들은 KT 납치사건 이후 김대중 대통령의 모습으로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네티즌들은 KT 납치사건 관련 기사에 다양한 댓글을 쏟아내며 핫이슈로 급부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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