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옛 현대상선)이 국내 해운업계 최초로 우수 선화주기업 인증’을 최고 등급으로 획득했다.
22일 HMM에 따르면 우수 선화주기업 인증제도는 해상 수출입 경쟁력 강화와 선화주 기업 동반성장을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됐으며, 선화주 기업 간 지속적인 상생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이다.
정부는 공정하고 안정적인 해상운송에 기여하는 기업을 인증해주고, 인증기업은 법인세 감면, 정책금융 우대금리, 정부사업 가점, 한국해양진흥공사 보증료율 인하 및 투자수익 할인, 항만시설사용료 감면, 무역보험공사의 수출신용보증 한도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8월 해운법을 개정해 우수 선화주기업 인증제도를 도입했으며, 올해 7월부터 선화주기업들의 신청을 접수 받아, 서류심사와 현장심사, 인증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인증을 부여했다.
이번에 첫 우수 선화주기업 인증서를 수여 받은 선사로는 HMM을 비롯해 SM상선, 남성해운이 있으며, 화주는 현대글로비스, CJ대한통운, 주성씨앤에어 등 총 6개 선화주 기업들이다.
HMM 관계자는 "국내 대표 국적선사로서 국내 화주들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물로서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상생협력을 도모할 것"이라며, "최근 발생한 대 미국 수출기업들의 어려움 조기 해소와 중소화주 지원 및 나아가 우리나라 해상 수출입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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