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대표적 주민자치 프로그램인 행복마을관리소의 우수 사례를 공유해 상호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장이 열렸다.

22일 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행복마을관리소 시·군 담당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 행복마을관리소 사례발표회 및 간담회를 가졌다. 도내 30개 시·군 48개소에서 제출한 예비 사례 중 사전에 자체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20개소를 선정했으며, 이날 최우수 3개소, 우수 7개소를 현장투표로 선정했다. 최우수 시·군은 파주시, 오산시, 과천시가 차지했다.

파주시 선유4리 행복마을관리소는 낡은 빈집과 건물을 철거해 커뮤니티 정원을 만들고, 쓰레기 상습투기지역에 꽃밭을 조성함으로써 민원 발생을 줄이고 도시미관을 개선했다.

오산시 궐동 행복마을관리소는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제한된 주민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어항을 제작해 나눠 주고 문화사랑방 북카페를 운영한 사례를 발표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과천시 문원행복마을관리소는 화재 예방을 위한 취약계층의 김치냉장고 묵은 먼지 제거 서비스, 찾아가는 뽀송뽀송 행복빨래방 운영 등의 특색사업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 부천·안산·하남·양주·안성·포천·여주시가 우수 시·군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행복마을관리소는 원도심 지역에 택배 보관, 공구 대여, 환경 개선, 지역특색사업 등 주민 생활 불편사항 처리를 위해 일종의 마을관리소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도내 30개 시·군 48개소가 운영 중이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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