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사우동 486-2번지 일원 87만5천817㎡에 추진되는 ‘풍무역세권 개발사업’이 착수 4년 만인 내년에 첫 삽을 뜬다.

㈜풍무역세권개발은 지난 19일 감정평가사 선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내년 상반기 보상을 시작으로 2024년 준공을 목표로 내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토지보상 및 손실보상은 주민 추천과 사업자, 경기도가 각각 선임한 감정평가법인의 평균 감정평가액을 기준으로 협의가 진행된다.

감정평가사 선임에 앞서 ㈜풍무역세권개발은 9월 24일부터 10월 20일까지 사업부지에 대한 보상계획 공고를 거쳐 주민 의견을 수렴했으며, 부시장을 당연직 위원장으로 도시국장과 회계사, 주민 추천 위원 등 14명이 참여하는 보상협의회를 19일 구성 완료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16년 사업자 공모 및 사업협약 체결을 거쳐 2018년 3월 개발계획이 입안된 이 사업은 훼손된 농지의 체계적 개발을 통한 토지 이용 효율 제고와 김포도시철도 이용수요 확보를 위한 배후단지를 조성하고자 2019년 10월 개발계획 승인 및 도시개발구역이 고시됐다. 

2017년 5월 김포도시관리공사와 민간사업자가 각각 50.1%와 49.9%의 지분을 출자해 설립된 ㈜풍무역세권개발은 2019년 10월 시로부터 사업시행자로 지정됐다.

풍무역세권 개발사업은 2024년까지 풍무역 주변 지역에 7천여 가구(공동주택의 30%는 임대주택)를 수용할 수 있는 주거용지를 공급하고 공원 및 유치원 1곳, 초교 2곳, 중학교 1곳, 대학 1곳의 교육시설 등 기반시설을 조성한다. 김포공항역에서 김포도시철도를 이용할 경우 고촌역 한 정거장만 거치면 사업지에 이를 정도로 서울과 인접해 있어 사업이 완료되면 풍무역을 중심으로 김포시 발전을 이끌 새 중심지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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