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23일 시민들이 대형 폐기물 배출 시 겪는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대형 폐기물 간편 결제 서비스 운영업체인 ㈜같다와 모바일 앱 ‘빼기’를 도입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시민들은 스마트폰 앱을 사용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지 않고 간편하게 대형 폐기물을 배출할 수 있으며, 재활용할 만한 대형 폐기물은 중고로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대형 폐기물 스티커를 구매해 부착하거나 시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신고 또는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처리하는 등 불편이 있었다.

이 앱을 사용하면 대형 폐기물 납부필증 없어도 모바일 결제로 처리하는 ‘직접 버림’ 서비스 외에도 재활용 가능한 대형 폐기물은 지역 중고재활용센터와 연결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시는 이를 통해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빼기’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최성구 도시청결과장은 "이번 협약으로 대형 폐기물 배출 과정에서 느낀 시민들의 번거로움이나 불편함이 해소되길 기대한다"며 "납부필증 제작 예산도 절감하고 폐기물 재활용률도 높여 그린도시 용인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업체 측은 12월 한 달간 준비 작업을 거쳐 내년 1월부터 대형 폐기물 배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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