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급수취약지역 상수도 확대 보급사업의 일환으로 회덕동과 곤지암읍 봉현1리 일원 상수도 공사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공사 완료 구간은 회덕동 173-42 일원(알프스마을) 배수관로 1㎞와 가압펌프장 1곳, 곤지암읍 봉현리 316 일원(봉현1리 마을회관) 배수관로 2.6㎞와 가압펌프장 1곳이다. 이를 통해 회덕동 40여 가구, 봉현리 80여 가구에 상수도 공급이 가능해졌다.

곤지암읍 봉현1리 유병무 이장은 "오랜 시간 지하수 이용으로 가뭄철 식수가 부족해 큰 불편을 겪어 왔다"며 "이제 우리 마을에도 상수도 공급이 가능해져 주민 모두가 안심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마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한정된 예산 때문에 미급수 지역 전체에 상수관로를 설치하지 못해 안타깝다"며 "식수난을 겪는 시민 모두가 맑은 수도를 마시는 그날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시는 지하수 수량 부족 및 수질오염으로 식수난을 겪는 지역의 상수도 기반시설 확충을 목적으로 올해 38억8천100만 원을 들여 상수도 확대 보급사업을 추진 중이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