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문화재단이 경기문화재단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경기도가 후원하는 ‘2020 경기유아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을 지역의 기관과 유아교육전문가 및 시민들과의 협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0 경기유아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은 유아중심, 놀이중심의 창의적 문화예술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시행하는 사업이다. 

이번 콘텐츠 개발을 위해 하남시 유아교육전문가, 문화기획자, 예술가로 이뤄진 연구진을 구성해 4개여 월간 기획 연구과정을 통해 겨울철 하남시에 찾아오는 철새인 ‘고니’를 소재로 하남시만의 생태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음악이야기 친구 고니!’ 는 유아 정서적 감성 발달에 도움이 되는 음악, 이야기, 놀이 등 통합 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하남 지역의 이해와 특성을 고려한 자원의 발굴과 문화예술교육의 연결을 시도한 결과물이다.           

자연친화적 소재인 옹기토로 상상속 고니 만들기, 자연의 소리를 내는 악기들로 오감을 일깨웠으며, 자연물을 활용한 체험교육키트도 제작했다. 

‘업사이클링 고니 목공소’란 이름으로 제작한 체험교육키트는 하남시 공원녹지과, 석바대 상인회, 하남문화재단의 협업 프로젝트로 현재 진행되고 있다. 키트의 주재료는 교육 장소였던 하남유아숲체험원의 고사목이다. 

이 사업의 개발 및 시행의 총 사업비 3천만 원은 경기문화재단으로부터 전액 지원 받아 9월부터 3개월간 하남시 11개 유아교육기관이 무료로 참여했다. 

기존 문화예술교육과의 차별성을 묻는 질문에 시립나룰어린이집에 김도이 교사는 "주제와 활동에 유아들의 자연스러운 관심유도와 지역사회 연계활동이 통합적으로 이뤄진 점이다. 교사로서도 자연물을 활용하며 환경에 접근하는 다양한 방식을 경험할 수 있어 도움이 되었다" 고 말하였다. 

2020 경기유아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음악이야기친구 고니]는 올해 사업결과를 토대로 2021년 기획역량과정을 거쳐 더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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