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연말 특수 등을 기대하기 어렵게 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위한 특별 대책을 추진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정부의 공공기관 회식·소모임 등 자제 방침에 따라 대면 회식은 금지하는 대신 직원 격려와 소상공인 등을 위한 효율적인 예산집행 방안을 마련한다. 

시는 송년 모임 등을 계획하고 있는 부서에 음식점을 직접 방문하는 대면 회식 대신 지역 음식점에서 음식을 포장 배달해 사무실에서 간식으로 먹거나, 개별 포장된 음식을 직원들에게 나눠줘 각자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먹는 방식을 적극 권장할 방침이다. 

또한 집행이 예정된 예산에 대해서도 관련 법규정 테두리 안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집행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방역이 첫 번째이지만 소상공인들의 어려움도 함께 헤아려야 한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소상공인들이 연말을 앞두고 매우 힘들어질 상황인 만큼 그들과 같이 갈 수 있도록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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