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안산 선부중)이 제22회 전국중등부역도경기대회에서 한국 중학생 신기록 3개를 작성하며 3관왕에 올랐다.

김정민은 23일 강원도 양구군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남자중등부 73㎏급 인상에서 119㎏을 들어 올려 중학생 신기록(종전 115㎏)을 세우며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용상에서도 146㎏의 중학생 신기록(종전 140㎏)으로 두 번째 금메달, 인상과 용상을 합한 합계에서도 265㎏의 중학생 신기록(종전 253㎏)을 세우며 세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김정민은 8월 제47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시도학생역도대회, 10월 제79회 문곡서상천배 역도경기대회 3관왕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3관왕을 차지해 남중부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국제역도연맹은 2018년 11월 열린 세계역도선수권대회부터 새로운 체급체계를 만들었고 세계기준기록을 발표했다. 대한역도연맹도 한국기준기록표를 만들었고 한국 중학생 남자 73㎏급 기록을 인상 115㎏, 용상 140㎏, 합계 253㎏으로 정했다. 김정민은 3개 부문 모두 기준기록을 뛰어넘어 한국 중학생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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