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학교는 지난 2월 성남시와 맺은 학교도서관 개방사업 협약에 따라 시로부터 학교당 리모델링비 3억 원과 매년 운영비로 2천여만 원을 지원받는다.
이날 도서관 리모델링 사례 공유와 행·재정 절차, 계약 및 공사 등을 위한 연수를 갖고 관계자 간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소통하며 공감하는 학교도서관 만들기’를 주제로 수원과학대 고재민(실내건축학과)교수가 창의적 융·복합 교육 등 미래 혁신교육에 필요한 공간, 지역사회의 문화공간으로서의 학교도서관을 설계하고 디자인 구상에 도움을 주는 특강을 했다.
연수에 참석한 한 교장은 "학교도서관이 낙후됐지만 시급한 다른 사업에 밀려 지원 신청조차 어려움이 많았는데, 교육지원청과 성남시의 지원으로 리모델링을 할 수 있게 됐다"며 "개방형 도서관이 학생들과 주민들에게 상상력과 감성을 키울 수 있고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보다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교육지원청은 개방형 학교도서관이 학생과 주민 모두를 위한 도서를 제공하고,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마을교육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성남지역 개방형 학교도서관은 올해 선정된 4개 교를 제외하고 9개 교에서 운영 중이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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