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교육지원청은 주민개방형 학교도서관으로 선정된 4곳(금빛·단대·대하·상탑)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리모델링 관련 연수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학교는 지난 2월 성남시와 맺은 학교도서관 개방사업 협약에 따라 시로부터 학교당 리모델링비 3억 원과 매년 운영비로 2천여만 원을 지원받는다.

이날 도서관 리모델링 사례 공유와 행·재정 절차, 계약 및 공사 등을 위한 연수를 갖고 관계자 간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소통하며 공감하는 학교도서관 만들기’를 주제로 수원과학대 고재민(실내건축학과)교수가 창의적 융·복합 교육 등 미래 혁신교육에 필요한 공간, 지역사회의 문화공간으로서의 학교도서관을 설계하고 디자인 구상에 도움을 주는 특강을 했다.

연수에 참석한 한 교장은 "학교도서관이 낙후됐지만 시급한 다른 사업에 밀려 지원 신청조차 어려움이 많았는데, 교육지원청과 성남시의 지원으로 리모델링을 할 수 있게 됐다"며 "개방형 도서관이 학생들과 주민들에게 상상력과 감성을 키울 수 있고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보다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교육지원청은 개방형 학교도서관이 학생과 주민 모두를 위한 도서를 제공하고,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마을교육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성남지역 개방형 학교도서관은 올해 선정된 4개 교를 제외하고 9개 교에서 운영 중이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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