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최초의 ‘고졸 1지명자’ 차민석
상태바
프로농구 최초의 ‘고졸 1지명자’ 차민석
인천 제물포고 졸업 앞둔 포워드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삼성 입단
  • 연합
  • 승인 2020.11.24
  • 13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 제물포고 차민석(200㎝)이 프로농구 사상 첫 고졸 선수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았다.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가 1998년 국내 신인 드래프트를 시작한 이후 해마다 1순위 지명 영예는 대졸 선수들이 가져갔다.

제물포고 졸업을 앞둔 포워드 차민석은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서울 삼성에 입단했다. 종전 고졸 상위 지명 사례는 2015년 송교창, 2018년 서명진이 기록한 전체 3순위였다.

차민석은 2학년 때인 지난해 5개 대회에 출전해 24경기 평균 26.2득점, 12.8리바운드, 4.5어시스트, 2.3블록슛을 기록해 고교 무대를 평정했지만 3점슛은 경기당 0.3개로 많은 편은 아니었다.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경기 출전 기록이 없다. 차민석은 "형들에게 실력이 뒤지겠지만 크게 밀릴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찍 프로에 도전했다"며 당찬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전체 2순위 지명권을 가진 부산 kt는 연세대 가드 박지원(192㎝)을 지명했다. 박지원은 올해 대학 U-리그 1차 대회에서 연세대 우승을 이끌어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3순위 울산 현대모비스는 고려대 가드 이우석(196㎝)을 뽑았다. 4순위 인천 전자랜드는 성균관대 가드 양준우(185.1㎝), 5순위 안양 KGC는 연세대 포워드 한승희(196㎝), 7순위 고양 오리온은 드래프트 최장신 참가자인 중앙대 센터 박진철(201㎝)을 품었다. 특히 오리온은 2라운드 4번이자 전체 14순위로 부산중앙고 졸업 예정인 조석호(180㎝)를 뽑으면서 프로농구 드래프트 사상 첫 고졸 선수 2명이 지명되는 기록도 남겼다.

이날 드래프트에선 참가자 48명 중 24명이 프로 지명을 받았다. 지명률 50%는 2013년부터 최근 8년 사이 45.7%(46명 참석에 21명 지명)의 지명률을 보인 2018년 다음으로 낮다.

신인들은 2군 리그인 D리그의 경우 12월 2일 경기부터 뛸 수 있고, 정규리그에는 각 구단의 2라운드 8번째 경기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전체 1·2순위 신인 차민석과 박지원은 나란히 12월 5일부터 1군 무대에 등장할 수 있다.

/연합뉴스

기호일보, KIHOILBO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