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 이채명 의원이 최근 단거리 교통수단으로 늘고 있는 개인형 이동수단인 전동 킥보드 등의 사고 위험 감소 방안과 개선책 마련을 시에 촉구했다.

지난 23일 열린 제262회 시의회 정례회 5분 발언에서다. 

이 의원은 "안양 관내 지난 10월 기준 4개 업체가 1천여 대의 공유형 전동킥보드를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관내 전동킥보드 사고는 총 907건으로 2017년 197건(사망 4), 2018년 233건(사망 4), 2019년 477건(사망 8)으로 사고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올 12월부터 현행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분류되고 있는 전동킥보드가 개인형 이동장치 정의와 통행 방법 신설과 함께 13세 이상도 운전면허 없이 운전할 수 있게 돼 전동킥보드 사고 책임과 피해자 보호를 적극 해결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우선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는 이용자들에 대한 단속체계 및 법적 근거 마련, 시 차원의 안전한 이용을 위한 보험가입, 교육 프로그램 운영, 시·구청 홈페이지에 안전수칙 및 안전운행 자료 게시 등으로 시민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채명 의원은 "관내 경찰서와 협조해 시민 안전을 위한 대책을 강구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도시 안양’을 위해 적극행정을 펼쳐 달라"고 밝혔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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