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포천한우 고급육 경진대회 시상식 및 송아지 릴레이 협약식’이 지난 23일 포천시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열렸다.

전국한우협회 포천시지부가 주관하고 포천시, 포천시의회, 포천축산업협동조합, 경기한우협동조합이 후원한 이날 행사는 시에서 사육 중인 한우에 대한 올바른 평가를 통해 한우 사육 방법과 고급육 육성 방향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17개 농가에서 27개월령 이상 30개월령 이하의 거세우 17마리를 도축해 등급 판정에 따라 심사했으며, 그 결과 ▶대상 정동목장 김희동 농가 ▶최우수상 신촌농장 강현철 농가 ▶우수상 선복농장 안종영 농가, 평촌농장 정낙용 농가 ▶최고가상 원동교농장 이기갑 농가가 각각 수상했다. 

이어 송아지 릴레이 협약을 맺었다. 송아지 릴레이는 암송아지를 무가축·소규모 농가에 분양한 뒤 분양을 통해 생산된 송아지를 돌려받아 다른 농가로 이어주는 사업이다. 농가의 경제적 자립 기반 마련은 물론 기부문화 확산에도 기여해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양기원 포천축협 조합장은 "코로나19로 경기 침제와 소비심리 위축, 곡물 시세 불안정으로 인한 사료 가격 상승 등 어려운 여건에도 한우사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온 축산농가에 찬사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박윤국 시장은 "축산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한우농가의 기술 개발 및 환경 개선 의지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친환경 포천 한우의 브랜드화와 소비 확대를 위해 시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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