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신안중학교는 지난 23일 학생과 교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학교 텃밭에서 가꾼 무와 배추를 수확해 안양9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무와 배추는 지역의 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학생들은 "여름에 아주 조그만 모종을 심었는데, 배추와 무가 잘 자라서 신기하고 뿌듯했다. 할머니, 할아버지께서도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경숙 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교육 활동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학생과 교직원이 1년간 가꾼 텃밭 작물을 함께 수확해 이웃사랑을 배울 수 있는 경험이 되고 작은 씨앗이 열매를 맺는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는 귀한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내년 교육활동에서도 마을과 함께하는 이웃사랑 실천 교육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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