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4일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안’과 관련된 26번째 온라인 시민청원에 대해 공식 답변했다. 

최장혁 행정부시장은 영상을 통해 "시는 더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을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도국제도시와 관련된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안 노선 조정 및 조기 추진 요청 청원에 대한 답변이다.

시는 지난 2018년 12월 도시철도망구축계획 수립 이후 변화된 사회·경제지표 등을 반영하기 위해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타당성 재검토 용역을 추진했다. 지난달에는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안 수립을 위해 주민공람 및 공청회 등을 개최했다. 이후 송도 주민들은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안에 송도와 연관된 노선을 당초 계획과 비교해 노선 조정 및 조기 추진을 요구하는 내용으로 온라인 시민청원을 제기했고, 30일간 3천28명이 공감했다.

청원인은 주안송도선의 종점을 테크노파크역을 경유해 송도11공구까지 연장하는 것과 송도역~테크노파크역 구간 우선 착공, 골든하버 투자유치를 위한 인천1호선 국제여객터미널 연장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최 부시장은 "청원에서 요청한 노선은 현재 운영 중인 인천1호선 구간과 송도 트램 노선이 중복돼 수용이 어렵다"며 "주안송도선은 계획 당시부터 원도심과 신도시 연결을 통해 교통편의 증진과 균형발전을 동시에 모색하도록 돼 있어 단계별 추진보다 동시 추진이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골든하버 개발이 가시화하는 등의 여건이 마련되면 인천1호선 국제여객터미널 연장을 우선 추진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답변 영상과 내용은 ‘인천은 소통e가득’ 사이트(http://cool.incheo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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