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 재료였던 ‘시트지’ 그 자체가 예술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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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 재료였던 ‘시트지’ 그 자체가 예술이 되다
인천 중구서 박상희 개인전 개최
  • 홍봄 기자
  • 승인 2020.11.25
  • 1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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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희 작가의 ‘레드 Under the skin’.

박상희 개인전 ‘Under the Skin’이 12월 2일까지 인천시 중구 프로젝트 룸 신포에서 열린다.

박상희 작가는 캔버스에 배경색을 칠한 후 시트지를 붙이고 그 위에 이미지들을 그린 후 칼로 오려 내는 방식으로 전시장 공간과 벽면 전체를 이용한다. 대상에 상처를 내고, 그 상처 밑으로 배경색들이 드러나게 하는 이중의 레이어 방식을 취한다.

도시의 불 켜진 야경 안에서 노동하는 현대사회의 불면의 밤을 그림 속에 녹여 냈던 박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본격적인 시트지의 물질감을 드러낸다. 이전 회화에서 도시의 풍경을 촉각적으로 보여지게 만드는 시트지라는 도시 부산물이 신작에서는 어떠한 풍경이나 이미지 없이 그 자체로 오려 내기와 붙이기로 또 다른 회화의 깊이를 다루고 있다.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와 동 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했으며, ‘Light On 라이트 온’ 계양 아트스트리트(2019)를 비롯한 21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그 외에도 난지 미술창작 스튜디오 2기(2007∼2008), 인천아트플랫폼(2008, 2012), 버몬트 스튜디오 레지던시 Vermont Studio Center, 미국(2010), OCI미술관 미술창작 스튜디오(2016) 등 입주작가로 활동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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