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10兆 규모 가덕 신공항 지원’ 특별법 발의

더불어민주당은 25일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가칭)을 공동발의한다.

앞서 국민의힘 부산지역 의원들이 공동발의한 ‘부산가덕도신공항 특별법안’도 함께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발의하는 특별법에는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비롯해 가덕도 신공항의 신속한 건설을 뒷받침하는 내용이 담긴다.

특별법이 통과될 경우 10조 원 안팎이 들 것으로 보이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 비용을 전액 국비로 지원하게 된다.

민주당은 연내 입법을 목표로 하되 늦어도 내년 초에는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이날 온택트 의원총회에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과 관련해 "야당 법안과 병합 심의하고 대구공항, 광주공항 관련 법에 대해서도 여야가 지혜를 모아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 박성준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화상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가덕도 신공항 관련 특별법을 내일 공동발의하고 목요일(25일)에 법안을 의안과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혀 속도전을 예고했다.

박태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