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평생교육이 전면 개편된다.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은 최근 ‘인천평생교육 발전 3개년 기본계획’을 확정해 이달부터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기본계획은 ‘인천평생교육 발전 TF’가 제안한 18개 중·단기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한다. 시는 지난 6월 지역 평생교육 전문가와 인천시의원 등 19명으로 TF를 구성해 지난달까지 운영했다. TF는 9차례의 심도 있는 회의와 24개 평생교육기관 방문 및 인터뷰 등을 바탕으로 핵심 과제 및 세부 과제를 도출해 지난 10월 말 시에 전달했다.

핵심 과제 추진전략은 ▶생애주기별 교육 프로그램 제공을 통한 시민 학습력 향상 ▶미래 교육을 선도하는 온·오프라인 교육시스템 구축 ▶장애인, 학교 밖 청소년 등 교육소외계층 학습 지원 ▶평생교육 조직 개편을 통한 기반 마련 등이다.

시는 TF의 제언을 받아들여 앞으로 3년간 ▶건강한 평생교육 생태계 조성(11억 원) ▶시민 누구나 누리는 평생교육(24억 원)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민주시민교육(4억 원) ▶온라인 평생학습 플랫폼 구축 및 운영(12억 원) ▶교육 불균형지역 및 소외계층 지원(60억 원) ▶평생교육 진흥 조직 및 기능 강화(10억 원) 등의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첫 번째 정책과제 이행을 위해 이날 인재육성재단 이사회를 열어 법인의 명칭을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으로 변경했다. 또 상임이사와 사무처장을 두는 조직 개편 안건도 의결했다. 시는 명칭 변경과 상임이사제 도입으로 장학사업과 평생교육의 활성화는 물론 재단이 장학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이라는 기대다.

시교육청 역시 평생교육 발전 방안으로 ▶동아시아 이해교육 및 다국어교육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동아시아 시민교육 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학교 밖 청소년·대안학교 등 교육 사각지대에 학생들이 평등한 평생교육 기회를 누리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김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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