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계획은 ‘인천평생교육 발전 TF’가 제안한 18개 중·단기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한다. 시는 지난 6월 지역 평생교육 전문가와 인천시의원 등 19명으로 TF를 구성해 지난달까지 운영했다. TF는 9차례의 심도 있는 회의와 24개 평생교육기관 방문 및 인터뷰 등을 바탕으로 핵심 과제 및 세부 과제를 도출해 지난 10월 말 시에 전달했다.
핵심 과제 추진전략은 ▶생애주기별 교육 프로그램 제공을 통한 시민 학습력 향상 ▶미래 교육을 선도하는 온·오프라인 교육시스템 구축 ▶장애인, 학교 밖 청소년 등 교육소외계층 학습 지원 ▶평생교육 조직 개편을 통한 기반 마련 등이다.
시는 TF의 제언을 받아들여 앞으로 3년간 ▶건강한 평생교육 생태계 조성(11억 원) ▶시민 누구나 누리는 평생교육(24억 원)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민주시민교육(4억 원) ▶온라인 평생학습 플랫폼 구축 및 운영(12억 원) ▶교육 불균형지역 및 소외계층 지원(60억 원) ▶평생교육 진흥 조직 및 기능 강화(10억 원) 등의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첫 번째 정책과제 이행을 위해 이날 인재육성재단 이사회를 열어 법인의 명칭을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으로 변경했다. 또 상임이사와 사무처장을 두는 조직 개편 안건도 의결했다. 시는 명칭 변경과 상임이사제 도입으로 장학사업과 평생교육의 활성화는 물론 재단이 장학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이라는 기대다.
시교육청 역시 평생교육 발전 방안으로 ▶동아시아 이해교육 및 다국어교육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동아시아 시민교육 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학교 밖 청소년·대안학교 등 교육 사각지대에 학생들이 평등한 평생교육 기회를 누리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김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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