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가 ‘2020년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평가에서 인천지역 최초로 종합경쟁력 전국 1위를 달성했다.

24일 구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 지방자치 종합경쟁력 지수 1천 점 만점에 609.21점을 획득, 지난해 598.23점 대비 10점 이상 점수를 끌어올리며 전체 69개 자치구 중 전국 1위를 달성했다.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부문은 지자체의 행·재정 효율성을 보여 주는 ‘경영활동 부문’으로, 지난해 5위에서 올해 1위로 올라서 한정된 자원 안에서 구민 만족 실현을 위해 노력한 결과로 풀이된다.

구는 지난해 인천 자치구 중 인구 1위, 내륙 면적 1위와 더불어 재정 1조 원을 기록하며 ‘서구 1·1·1시대’의 문을 열었다. 또 ‘환경과 안전이 으뜸인 클린 안전 도시’,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행복한 으뜸 복지 도시’, ‘소통·상생으로 함께 성장하는 미래도시’ 서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서구 지역화폐인 ‘서로e음’은 전국적으로 돌풍을 일으키며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미세먼지·악취 문제 해결과 4대 하천 복원사업, 자원순환 선도 도시 구축 등 환경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환경문제를 떠안은 서구’에서 ‘환경정책의 롤모델’로 거듭나고 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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