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침체된 일상을 날려 버릴 청소년들의 꿈과 열정의 무대 ‘2020 전국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이 오는 29일 온라인·비대면 방식으로 열린다.

의정부시청소년재단이 주최하고 청소년수련관이 주관, 의정부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꿈을 향한 무(舞)승부’를 테마로 이날 오후 2∼4시 청소년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댄스 페스티벌은 올해 2회째로 춤이라는 공통 관심사를 가진 청소년들의 소통과 우수 청소년 발굴을 통해 예술 분야 인재 육성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청소년수련관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8일까지 9∼24세 청소년 2명 이상 15명 이하로 구성된 12개 댄스팀을 동영상 심사를 통해 선발했다.

행사는 지난해 입상팀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본선에 진출한 12개 팀이 그동안 갈고 닦은 퍼포먼스로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경연 중간에는 참가자와 시청자를 대상으로 한 경품 추첨 등 실시간 이벤트도 진행된다.

특히 경연 후에는 각종 국내외 비보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있는 의정부시 대표 비보이단 ‘퓨전엠씨’의 화려한 비보잉을 감상할 수 있다.

본선은 전문 심사위원 및 패널 심사위원들이 표현력 및 작품 구성, 춤의 기술 및 숙련도, 독창성 및 전달력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순위를 정한다.

시상은 대상(1개 팀·100만 원), 금상(1개 팀·70만 원), 은상(1개 팀·50만 원), 동상(2개 팀·각 30만 원), 장려상(3개 팀·각 20만 원), 유망주상(1개 팀·20만 원), 특별상(3개 팀·각 10만 원)으로 이뤄진다.

결과는 대회 종료 후 발표될 예정이며, 상장 및 상금은 개별 수령할 계획이다.

이한범 재단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국가의 미래인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위해 마음껏 끼를 펼치는 장을 마련했다"며 "춤에 대한 열정과 꿈을 가진 청소년들의 에너지와 세계를 대표하는 비보이 ‘퓨전엠씨’의 세련된 무대로 잠시나마 코로나19의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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