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해외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한민국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특별 금융지원에 나섰다.

25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코로나 19 여파로 더욱 어려워진 경영환경 속에서도 수출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대한민국의 중소·중견기업을 돕고자 보증기관과 협업을 통해 수출기업 대상 특별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지난 3월부터 한국무역보험공사와의 특별 업무협약을 계기로 소재 및 부품, 장비산업 및 신흥시장 수출장려를 위한 ‘위드론 수출금융’ 특별 판매를 통해 수출기업의 유동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척박한 외부 여건 속에서도 무역보험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지원한 업체 수와 보증금액은 지난 3월 대비 약 10배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6월 신용보증기금과도 업무협약을 통해 ‘위드론 수출금융Ⅱ’를 출시했다. 이를 통해 수출중소기업의 금융비용을 분담하고 외국환수수료를 추가로 감면,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무역보험공사, 신용보증기금과의 협약 이후 230여 개 업체를 지원하는 등 전체 850여 개 업체에 3천500억 원 규모로 수출기업의 유동성지원 및 무역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디지털혁신을 통한 기업의 편의성 제공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 ‘HANA 1Q FX’ 출시를 통해 영업점 방문 및 유선 통화 없이 직접 외국환매매를 수행할 수 있는 언택트 외환 거래 플랫폼을 오픈하고, 손님의 효율적인 외환거래를 도모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했다.

조종형 외환사업단장은 "외국환 전문은행으로서 하나은행은 수출기업과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향후 수출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기획하고 있다"며 "수출기업의 무역 활성화를 위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