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260명에게 1인당 100만 원의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난 5월 초 법인·개인택시 운수종사자 1천204명에게 1인당 50만 원씩 6억200만 원의 긴급 민생안정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260명에게 지급되는 2억 6천만 원은 전액 국비(고용노동부)로 지원되며 운수종사자들의 생계에 하루빨리 도움을 주고자 긴급히 성립전 예산으로 편성해 11월 26일부터 12월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올해 2∼3월 또는 8∼9월 월평균 소득이 2019년 1월~2020년 1월 기간보다 감소한 법인택시 소속 운전기사로 시는 지난 달 14일부터 27일까지 신청을 받아 260명의 대상자를 선정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협조해 주시는 택시 운수종사자들에게 감사드리며, 이번에 지급되는 긴급재난지원금이 생활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택시 20대 내부에 보호격벽을 시범  설치했으며, 보건용·면 마스크 6만 200개, 손세정제 1천200병, 살균소독제 190개를 배부했다. 

시 택시는 법인 8개 회사에 415대, 개인택시 848대로 총 1천263대가 광명시 전체 지역, 서울시 구로·금천구를 사업구역으로 운행하고 있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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