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지난 24일 인천시 미추홀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지역균형뉴딜 수도권 포럼’에서 시의 그린뉴딜 추진 전략 사례를 소개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수도권 광역 3개 단체장은 영상으로 참여하는 등 참석자를 최소화했고, 서울시·인천시·경기도 등 광역지자체 3곳과 기초 중 선도적으로 그린뉴딜을 추진하는 광명시와 서울 성동구가 사례를 발표했다.
지역균형뉴딜포럼은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10월부터 전국을 7개 권역으로 구분해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수도권 포럼은 한국판 뉴딜정책을 지역 주도로 추진해 지역의 경제·산업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권역별 초광역 협력사업과 지역 균형뉴딜의 추진 방향을 논의하고자 개최됐다.
광명시 그린뉴딜 정책은 2030 지역에너지계획에 근거하고 있다. 시는 전국 최초로 에너지계획을 시민 참여로 수립했으며, 2018년 기후에너지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등 에너지계획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에너지계획 수립 시 자문참여단으로 함께 했으며, 민선7기 시장 취임 후 계획을 바로 실행한 그린뉴딜 실천 시장이다.
시는 이번 포럼에서 ‘광명형 그린뉴딜 정책’이라는 주제로 그간 그린뉴딜의 선도적 지자체로서 주요 사업과 추진 노하우를 수도권 지자체들에게 소개하고 질의응답으로 마무리했다.
기후위기 극복을 선도하는 시는 지난 6월 광명형 그린뉴딜을 발표한 후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 설립 지원, 기후에너지센터 설립, 시민햇빛발전소 운영, 태양광주택 지원, 기후위기에 따른 시민교육, 강사 양성교육, 시민참여형 에너지 공동체 형성 및 도심 속 재생에너지 생산으로 지역에너지 전환 추진 등 지속가능한 도시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2050년 탄소 중립을 목표로 광명형 뉴딜 통합 용역을 추진해 그린뉴딜 정책, 사회적 불평등 해소 및 일자리 창출 체계를 구체화해 그린뉴딜 정책을 본격적으로 실행할 예정이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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