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사와 분당구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25일 임시 폐쇄됐다.

시는 이날 7층 근무자 중 확진자가 발생해 필수 인원을 제외한 모든 직원들을 즉시 귀가 조치시켰다.

시는 같은 층에 근무한 접촉자 등 총 150여 명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19일 확진자와 같은 회의에 참석했던 은수미 시장도 이날 오후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내일 오전에나 나올 예정으로, 결과에 따라 폐쇄 연장 여부 등이 결정된다.

분당구청도 공익요원(성남#620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이날 구청사를 임시 폐쇄했다.

해당 공익요원은 전날 확진된 어머니(성남#606번)와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같은 날 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공익요원은 그동안 분당구청 4층 경제교통과에서 근무해왔다.

구청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구청 근무자 531명 전체를 대상으로 전수 진단검사가 진행 중이다.

확진된 공익요원과 함께 근무했던 경제교통과 직원 39명은 밤사이 검사를 진행해 이 중 3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9명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시와 분당구는 청사 폐쇄로 인한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 직원이 사무실 전화를 휴대폰으로 착신 전환해 민원에 대응하고 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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