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가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GTEP) 전자상거래 경진대회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차지했다.

25일 인하대에 따르면 GTEP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대학생 무역 전문인력 양성사업으로, 2007년부터 지금까지 예비 무역인 8천200여 명을 배출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전국 19개 대학 68개 팀이 참가했으며, 학생들은 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발굴해 아마존과 이베이 등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등록하고 마케팅과 판매까지 지난 6개월간 진행한 전자상거래 실습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대회에서 인하대는 대상과 장려상, 특선 등 3개 상을 차지했다. 또 3개 팀이 본선에 오른 대학은 인하대가 유일하다. 인하대 이준혁·김가연·김예지·이여진·배주경·이나라 학생이 구성한 ‘인해비트(Inhabit)’팀은 바나나 코퍼레이션의 규조토 발매트와 무구리의 캐릭터 그립톡을 각각 아마존 유에스(US)와 아마존 재팬(Japan)에 입점시키고 각각 885달러와 9만7천200엔의 매출을 기록했다.

장려상을 받은 ‘세일즈파츠(Salesparts)’팀은 인천지역 사회적기업인 에코어스의 유기농면생리대와 기술개발자 기반 스타트업인 웨이투메이크의 휴대용 공기살균기를 아마존, 이베이, 쇼피에 판매해 수출실적 4천 달러를 달성했다. 특선을 받은 ‘웨이인하(WAYINHA)’팀은 농업회사법인 ㈜꼼냥의 캣닢용품과 준희어패럴의 양말, 마노브(MANOV) 수공예 마스크 스트랩으로 매출 1천600달러를 올렸다.

인하대 GTEP사업단장인 이준엽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상을 수상해 매우 기쁘다"며 "코로나19로 더욱 활발해진 국경간전자상거래를 활용해 중소기업들의 수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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