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상향되기 전 인천지역 소비자심리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달 10∼17일 기준 인천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2로 지난달(92.1) 보다 7.1p 상승했다.

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된 지난 4월 74.1까지 곤두박질쳤다가 정부의 재난지원금이 풀린 5월부터는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조사 대상이 된 지역 400가구는 현재의 생활형편(83→87)이나 가계수입전망(91→95), 소비지출전망(95→102) 등에 대해 지난달 보다는 나아졌다고 판단했다.

취업기회전망도 81로 지난달(76) 보다 5p 상승했고, 임금수준전망도 109에서 111로 2p 증가했다.

주택가격지수도 121에서 131로 10p나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조사 대상 가구들은 가계저축전망(87→86)과 가계부채(105→106) 항목에 대해서는 부정적 인식을 나타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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