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25일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에서 열린 ‘2020년 경기도 농식품 수출탑’ 시상식에서 2관왕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배 품목으로 수출액 10만 달러 이상을 달성한 ‘양성농협’과 300만 달러 이상을 달성한 ‘원예농협’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원예농협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출탑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당초 G Food Show 행사와 연계 추진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행사가 축소됨에 따라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에서 진행됐다.

경기도 농식품 수출탑은 농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주는 상으로, 올해는 지난해 8월 1일부터 올 7월 31일(1년)까지 수출액을 기준으로 생산농가와 단체는 10만 달러 단위로, 수출업체는 100만 달러 단위로 시상했다. 수상자에겐 2021년도 해외 판촉 행사, 해외 박람회 참가 지원, 시장개척단 등 경기도 지원사업 우선 선정의 혜택이 주어진다.

양성농협 관계자는 "코로나19 및 자연재해로 수출상황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번 수상을 통해 수출농가 및 직원들의 사기가 충천되고, 관내 농산물의 수출경쟁력 향상 및 고품질 농산물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상인 시 농정과장은 "앞으로도 해외 판촉전 및 수출물류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안성 농식품이 해외에서 국제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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