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도시 특색 반영한 동아시아적 ‘교육 협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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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도시 특색 반영한 동아시아적 ‘교육 협력’ 필요
인천교육청 ‘온라인 정책 국제포럼’
  • 박승준 기자
  • 승인 2020.11.26
  • 1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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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교육협력의 활성화를 위해서 중국·러시아·일본 등 주변 국가와의 교육협력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가장 중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를 바탕으로 동아시아 교육협력 사무국 설치와 동아시아 평화캠프 추진 등이 제안됐다.
 

인천시교육청은 25일 시교육청 정보센터 대회의실에서 ‘동아시아 교육협력, 어떻게 활성화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온라인 공동 교육정책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도성훈 교육감이 발제를 맡은 이번 포럼에는 우수근 콘코디아 국제대학교 부총장, 박동선 APEC 국제교육협력원 이사장, 리홍 주한중국대사관 참사관, 빠벨 레사코브 주한러시아대사관 참사관, 심보 히로시 주한일본대사관 1등 서기관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번 국제포럼은 유튜브 생중계를 비롯해 4개 외국어 동시통역 및 다국어로 송출됐다.

도 교육감은 발제에서 동아시아 국가 간 국제교육협력 활성화 방안으로 교육협력 방향에 대한 뚜렷한 방향성과 체계성을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방안으로 중앙정부 중심의 획일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지방교육의 특색을 반영해 직접적인 체험과 교류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도시 간 국제교육협력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교육협력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가칭)동아시아 교육협력 사무국 설치’ 등을 제안했다. 국제교육협력에 관한 자료와 정보를 수집·공유하고 공동사업을 주관하는 등 국제교육전문가를 양성도 주장했다

이에 박동선 이사장은 동아시아교육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국제교육협력의 구체적인 활동을 지원하는 전문가의 구성과 관련 전문기관 설치가 필요하다"며 "특히 과목과 학급을 아우르는 국제교육협력 전문 교사 확보와 체계적인 육성이 요구된다"고 제안했다.

이어 리홍 참사관은 청소년 교류 강화를 주장했다. 그는 한중 양국이 서로 유학생 최대 출처국이지만, 청소년 학생 교류 숫자는 다른 분야에 비해 매우 적은 현실을 꼬집었다. 리홍 참사관은 "청소년층을 위한 교류 플랫폼을 만들어 동아시아 각국간 우호 관계 발전을 넘어 동아시아 지역의 번영에 힘쓸 것"을 제시했다.

또 빠벨 레사코브 참사관은 인천과 러시아의 협력 예로 ‘러시아 마을’ 조성 프로젝트를 언급했다. 그는 "러시아 마을 프로젝트는 초기 이행 단계지만 러시아 선진 교수법을 채택한 예술학교가 설립될 계획"이라며 "한국 학생들에게 매력적인 장소가 될 것이며, 한·러 교육역사에 없었던 초·중학생 간 교류 추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심보 히로시 서기관은 코로나19 시대 국제교육협력 지속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자체간 주민과 학생의 교류가 중요하다"며 "협력의 가교가 될 의지를 지닌 청년층이 국제교류의 담당 주체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도 교육감은 마무리 발언으로 "평화와 공존, 번영의 동아시아를 위해 한국·중국·러시아·일본의 아이들 모두가 동아시아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각국의 협력과 동참을 당부했다.

박승준 기자 sjpar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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