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인천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올해 맞춤형 단속 효과를 보이면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인천지역 2020년 1~10월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8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9명보다 줄었다. 이로써 최근 2년간 인천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 감소율은 26.9%로, 강원(-30.3%) 다음으로 높았다.

반면 광주(25.0%), 대구(16.5%), 경북(4.5%), 경기(3.9%), 경남(0.4%) 등의 지역은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늘어났다.

전국적으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총 2천739명에서 5.5% 감소한 2천58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보행자(-12.0%), 고령자(-9.9%), 어린이(-19.2%), 사업용 차량(-10.0%), 음주운전(-10.0%) 등 사망사고는 감소했다. 그러나 이륜차(9.0%)와 고속도로(8.3%) 등의 사망사고는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경찰청은 연초부터 강화한 맞춤형 홍보와 단속 등의 효과로 분석하고 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지난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많았던 터라 연초부터 사망사고 감소 예방대책 100일 계획을 수립해 실시했다"며 "교차로와 횡단보도에서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해 특별단속을 벌였고 암행순찰차를 통한 위반행위 단속, 이륜차 특별단속 등과 교통안전 홍보로 교통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