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야생생물 보호에 민관이 손을 잡았다.

광주시는 26일 멸종위기종Ⅱ급 금개구리 증식·복원사업을 위해 한강유역환경청, (재)LG상록재단, ㈔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와 4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한강유역환경청과 시는 사업에 필요한 인허가 및 공원 관리 등의 행정 지원을 하고, (재)LG상록재단은 증식·복원에 따른 재정 지원을 한다. ㈔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는 금개구리 증식·복원·방사·모니터링 등 사업을 진행한다.

퇴촌면 정지리 일대는 금개구리 서식지로 조사돼 2016년 생태수로와 습지를 조성(습지생태공원)했으나 경안천변 경작활동으로 인해 서식환경 교란 및 개체 수가 감소하고 있는 상태다.

시는 2021년부터 3년간 총 사업비 6천만 원을 투입, 지속적인 서식지 관리 및 모니터링을 통해 개체 수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신동헌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멸종위기에 놓인 야생생물 및 수서생태계를 보호하고, 생태습지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생태학습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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