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제지주 계열사인 NH농협무역이 김천농협과 지난 25일 김천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올해 수확한 샤인머스캣을 홍콩에 수출하기 위한 선적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선적식에 앞서 NH농협무역 김재기 대표이사, 김천농협 이기양 조합장, 농협 김천시지부 서동완 지부장, 김천시 농업기술센터 서범석 소장 등 10여명이 간담회를 가지고 앞으로의 샤인머스캣 수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NH농협무역은 매년 김천농협에서 생산된 샤인머스캣을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으로 연간 20t 이상 수출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부터는 김천농협이 중국 수출검역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수출물량도 큰 폭으로 확대됐다. 

대중국 수출은 전문적으로 지정된 검역단지에서 생산된 포도만 가능하며, 수입국 검역조건에 맞게 생산기간 내내 병해충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또한 당도, 산도, 무게 등 품질요건도 갖춰 엄선된 포도만 수출되고 있다. 

김재기 NH농협무역 대표이사는 "올해도 변함없이 품질이 우수한 김천포도를 해외에 있는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 세계 각지에 우리 포도가 수출될 수 있도록 시장 다변화 및 거래처 발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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